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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부터 셋째 아이까지 출산순위별 정부 혜택 차이점

by 오나의 세상 2025. 5. 13.

출산을 할수록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알고 있지만, 정작 어떤 혜택이 어디까지 늘어나는지 명확히 아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출산 장려 및 인구 정책의 일환으로 출산순위에 따라 다양한 지원책을 차등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혜택은 단순히 ‘셋째라서 더 많이 준다’ 수준이 아니라, 지원금 액수, 주거 우선순위, 보육료, 학자금, 공공시설 감면 등 여러 항목에 걸쳐 세분화되어 있으며, 지자체에 따라 적용 범위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 파악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첫째, 둘째, 셋째 이상 출산 시 어떤 혜택 차이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실제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은 무엇인지를 정리했습니다. 출산을 고민 중이거나 다자녀 가정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입니다.

 

첫째부터 셋째 아이까지 출산순위별 정부 혜택 차이점

 

출산순위에 따른 기본 현금 지원 차이

정부는 전국 공통으로 부모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0세 아동은 월 100만 원, 1세 아동은 월 50만 원이 지급됩니다. 이 금액은 출산 순서와 무관하게 동일하게 제공되며, 전국 어디에서나 일괄 적용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차이를 만드는 것은 지자체별 추가 출산지원금입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출산순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동구는 첫째 출산 시 30만 원, 둘째는 50만 원, 셋째 이상은 100만 원의 축하금을 지급합니다. 충남 아산시는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이상은 무려 1,000만 원까지 분할 지급하는 등, 셋째 이상에게는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액수가 매우 큽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셋째 이상 자녀에게 아동수당 외 추가 월간 수당을 별도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연간 최대 2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보육, 교육, 주거 정책에서의 순위별 차이

출산순위에 따라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보육정책은 기본적으로 맞벌이, 저소득, 한부모, 다자녀 순으로 우선 배정되며, 셋째 이상 자녀는 ‘다자녀’ 기준에 자동 포함되므로 입소 우선 배정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됩니다.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셋째 이상 자녀의 보육료나 특별활동비 전액 지원, 또는 시간제 보육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정책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첫째 자녀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산순위에 따라 같은 어린이집을 다녀도 부담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육 측면에서는 일부 교육청 및 지방정부가 셋째 이상 자녀에게 무상교복,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생 자녀의 경우 등록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지자체도 있으며, 국가장학금 가점 항목에도 다자녀 가정은 우선순위가 부여됩니다.

주거 정책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 신청 시 다자녀 가정은 가점 항목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며, 셋째 이상 가정은 국민임대·행복주택 우선 공급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임대료 지원 등 추가적인 주거복지 혜택을 함께 제공합니다.

 

세금, 교통, 문화 혜택까지 넓어진 ‘다자녀 혜택’

출산순위가 셋째 이상이 되면 국가 차원의 다양한 ‘다자녀 우대 정책이 적용됩니다. 그 대표적인 항목이 자동차 취득세 감면입니다. 승용차 기준 1,400cc 이하 또는 7~10인승 차량을 구매할 경우, 셋째 이상 가정에는 최대 140만 원까지 자동차 취득세가 감면됩니다.

교통비도 할인됩니다. 코레일,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은 셋째 이상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에 대해 30~50%의 운임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KTX와 SRT에서도 다자녀 할인 제도를 적용 중입니다.
대중교통 외에도 공항 리무진, 공영주차장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문화시설 이용료도 차이가 큽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과학관, 국립공원 등 국가 운영 기관에서는 셋째 이상 자녀를 포함한 가족 전체에게 입장료를 감면하거나, 연간 이용권을 무료 제공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 체육시설도 다자녀 가정 할인 또는 이용료 면제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산순위별 혜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보육, 교육, 교통, 주거, 문화 전반에 걸쳐 폭넓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첫째 자녀도 기본적인 부모급여나 보육료 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둘째부터는 입소 우선순위, 지원금 증가, 셋째 이상은 다자녀 혜택의 본격적 대상이 되면서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하지만 이런 제도들이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은 가정이 혜택을 놓치고 있으며, 특히 지자체별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내 지역에서 어떤 혜택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정책은 매년 갱신되거나 변경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출산 예정 또는 계획 중인 가정은 관할 시군구청 복지과 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국가와 지역 사회는 그 선택을 지지하고 뒷받침할 책임이 있습니다. 자녀 수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정책을 현명하게 활용하면, 육아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습니다.